이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이 경제 안보 확보의 최우선 수단임을 알 수 있는 증거다.
민주국가는 대체로 자유로우니 세금집행을 통한 이런 화끈한 도시 조성을 선거공약으로 내거는 입후보자도 있을지 모를 일이다.틀림없는 민주국가였다.
그래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려면 외피 면적이 줄어야 한다.전제는 도시가 여전히 기민한 유기체로 작동한다는 것이었다.바퀴가 도로를 지배하면서 도시는 점점 거대해졌다.
이걸 담는 도시로 중심 없는 반지 모양의 구조 제안들이 몇 있었다.격자구조는 위계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도시의 형태로만 보면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이 명쾌하고 야심 찬 공간적 선언이었다.
아시아 동쪽 끝의 나라도 그런 원칙이 바탕에 깔린 신도시들을 만들었다.동물도 세포에 혈관을 통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아시아 서쪽 끝의 나라에서 좀 뜬금없는 신도시가 제시되었다.수도이전이 불 지핀 균형발전 주장의 공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결국 나무는 튼튼한 밑동에 의지해서 최소한의 공간을 빼곡히 채운 모습이 되었다.그러려면 잎은 좁은 체적에 모이는 것이 합리적이다